‘심은하 남편’ 지상욱 “유승민 당선시키려 바른정당 왔다”
‘심은하 남편’ 지상욱 “유승민 당선시키려 바른정당 왔다”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7.03.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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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면 캠프 청소부터 시작…문재인 이길 후보는 유승민”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

지상욱 의원(초선·서울 중구성동구을)이 자유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의 품에 안겼다.

지 의원은 15일 오전 10시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돕기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강자가 약자의 손을 잡아주는 세상, 그래서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따듯한 보수를 그려왔다”며 “이런 저의 굿 소사이어티(good society) 활동은 유 후보의 정의로운 세상, 혁신성장과 그 가치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이제 저는 유 후보와 함께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시대의 보수개혁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지난 2010년에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시장직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이후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유 의원을 처음 만나 15년째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 대해 “보수 단일 후보로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저력과 확장성을 가진 분”이라며 “그냥 도우러 온 게 아니라 유 후보님을 대통령 만들러 왔기 때문에, 필요한 역할이라면 캠프 청소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 의원 입당에 대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 통합에 찬성하는 분들이 전부 바른정당으로 올 수 있도록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했다.

한편 지 의원은 지난 2005년에는 배우 심은하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회 이민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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