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부동산 산업, 핵심 화두는 청년과 스타트업”
김현아 “부동산 산업, 핵심 화두는 청년과 스타트업”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11.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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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및 도시재생 발맞춰 새 성장 동력 만들어야”
김현아 한국당 의원

부동산 분야에서 성공한 청년들의 스타트업 경험을 공유하면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초선·비례대표)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 및 잡 페어 2017’의 ‘부동산 산업, 혁신으로 나아가다’ 컨퍼런스의 한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세미나를 진행했다.

‘부동산114’를 설립한 이상영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부동산 산업의 미래전략, 스타트업에서 찾다’라는 제목의 기조 발표를 했다.

먼저 이 교수는 부동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했다. 또 새로운 트렌드로 ▲공익성 강화 ▲플랫폼 ▲공유경제를 제시했다. 또 외국 스타트업이 성공한 이유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실제로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들이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슬럼화 된 월곶에서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고 있는 ‘빌드’의 우영승 대표는 설립 및 운영 과정, 미래 목표 등을 설명했다.

부산에서 ‘도시민박촌 이바구캠프’를 세워 노인과 청년이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는 ‘공유를 위한 창조’의 박은진 대표도 조성 및 운영 원칙, 지속가능성을 위한 청년프로젝트 구상 등을 발표했다. 

교통관리체계 솔루션을 만들어 안전과 수익성, 1석2조를 꾀한다는 ‘ALT-A’의 이태우 대표도 교통안전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유지에 주목하게 된 경위와 해결방안을 찾아낸 과정, 그리고 ALT-A의 비전을 직접 밝혔다.

청년 발표가 끝난 후 김 의원이 직접 진행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 토론에는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이사, 이상욱 어반하이브리드 대표이사, 정기식 주택도시보증공사 차장, 허정문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청년과 스타트업을 부동산 산업의 핵심 화두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산업도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에 발맞춰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야 할 때”라며 “공익성 강화,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공유 공간 개념 확산 등 다양한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지원·육성하고 발전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서비스 산업 진흥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국토위를 통과했으나, 일부 의원의 반대로 인해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계류돼 통과가 불투명하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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