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한계은 지구촌 평화통일 한류 연맹 총재 “DJ ‘평생 도움’ 한 길, 이제는 한반도 평화로”
[특별인터뷰] 한계은 지구촌 평화통일 한류 연맹 총재 “DJ ‘평생 도움’ 한 길, 이제는 한반도 평화로”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11.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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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은 지구촌 평화통일 한류 연맹 총재

지구촌 평화통일 한류 연맹(총재 한계은)이 내달 1~2일 경기 양평에서 창립 단합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26~27일 경북 청송에서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

창립 단합대회에는 설송웅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설 전 의원은 유명 한국사 강사인 설민석 씨의 부친이다.

창립 단합대회를 앞두고 한계은 총재는 경인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생애를 소개했다. 한 총재에 따르면 본인의 인생은 김대중 전 대통령(DJ)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

한 총재는 “나는 1952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했는데, 아버지는 고향 전주에서 재벌과 다름 없는 부를 일궈낸 인물이었다”며 “아버지께서는 DJ의 정치 인생 초반을 지원하신 인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나 또한 부친의 뒤를 이어서 1997년 DJ가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 후원했다”며 “서초구 서래마을 부근에 있는 ‘광개토대왕’이라고 불리는 장소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DJ 본인은 물론이고 김 전 대통령과 연관 있는 동교동계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재는 “오랜 세월 꾸준히 DJ를 후원했지만 이는 오로지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한 것이었을 뿐 개인의 영달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큰 직책을 맡기겠다는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사양하고 재야에 머물렀다”고 했다.

그는 “이는 정권이 잘 되기를 바란 마음 하나뿐이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근처에 있으면 청탁이 들어오고, 그래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불상사에 휘말리게 되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하던 시절의 한계은 총재(왼쪽 첫 번째)

한 총재는 지구촌 평화통일 한류 연맹의 활동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남북통일이 먼저 돼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당장 이뤄질 수는 없다”며 “한국 주변에 있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강대국 사이에 끼여 이용만 당하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스스로 문화·스포츠·예술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외교를 벌여 지구촌 평화에 일조하기 위해, 특별히 한류 위주로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연맹이 뜻을 갖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맹의 이 같은 활동을 성과를 거둬 세계 평화가 이뤄지게 되면 한반도 통일을 비롯한 평화는 자연스럽게 찾아온다는 믿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립 단합대회는 내달 1~2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군 화전로 266번길 46 솔 펜션에서 열린다. 약 9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코미디, 음악, 토크쇼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대담: 국회 이민봉 기자 / 정리: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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