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는 18일 여론조사기관 더피플과 공동으로 지난 13~14일 이틀간 전국 16개 시도에서 19세 이상 유권자 총 2만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전화 여론조사 결과,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는 24.4%, ‘중도보수’라는 응답도 35.3%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헤럴드경제가 지난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라고 답한 응답층(20.5%)보다 3.9%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중도보수’라는 응답도 0.6%포인트 증가했다. 자신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층은 14.5%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 1월 17.3%에서 이번 조사 결과 12%로 5.3%포인트 감소했으며, ‘진보’라는 응답은 13.8%로 지난번 조사(13.1%)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정치적 성향이 ‘중도진보’에서 ‘중도보수’로, 다시 ‘중도보수’에서 ‘보수’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20ㆍ30대층에서 ‘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6.1%, 49.4%를 기록, ‘진보’라고 답한 응답층(20대-27.1%, 30대-33.5%)을 압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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