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 조기 사퇴’ 중재안은 통합중지안”
유승민 “‘안철수 조기 사퇴’ 중재안은 통합중지안”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8.01.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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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표에 “통합 위해 같이 가자, 파트너 역할 다해달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 덕담을 전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국민의당 중재파가 중재안으로 내놓은 ‘안철수 대표의 조기 사퇴’에 대해 사실상 ‘통합 중지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대표는 1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이게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중재안이 맞냐, 오히려 통합을 막으려는 중지안 아니냐”며 “안 대표가 자진사퇴해 버리면 도대체 누구를 상대로 통합 협상을 할 수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안 대표가 아닌 다른 분들이 통합과정과 전당대회를 주도하면 과연 진지한 통합논의가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안 대표나 나나 서로 신뢰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같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께서 계속 국민의당 대표를 맡아 통합을 마무리하는 파트너의 역할을 다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안 대표에게 2선 후퇴론을 먼저 제안했다는 소문과 관련, “내가 왜 그런 제안을 하냐”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는 바로잡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 대표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바른정당 의원들의 개별 입당안에 대해서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양당은 단순히 당 대 당이 아닌 신당 창당 방식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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