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홍준표 있는 한국당 복당은 없을 것”
조원진 “홍준표 있는 한국당 복당은 없을 것”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8.01.2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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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이나 다름없어”…민주·한국 의석 순위, 일단 그대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3선·대구 달서구병)이 자유한국당 복당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조 의원은 25일 본인을 둘러싼 복당설에 대한 경인매일의 질문에 “홍준표 대표가 있는 한 한국당으로 갈 일은 없다”며 “(이 설은) 명예훼손이나 다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원내1당으로 올라서기 위해 탈당 인사들의 복당을 추진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25일 현재 118석인 한국당은 민주당(121석)과 불과 3석 차이로 원내2당이다.

한국당이 3석을 더 채워 의석수가 같아져도 비례대표 의원 수(한국당 17석, 민주당 13석)에서 앞서기 때문에 원내1당 지위를 갖게 된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 및 5월 24일 국회의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의원수를 둘러싼 양당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은 5월 25일이다.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날 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만일 한국당이 원내1당으로 올라서면 지방선거 기호가 1번으로 바뀐다. 또한 국회의장을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치권에서는 이럴 경우 8선의 서청원 의원이나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조 의원이 한국당 복당 가능성을 일축함에 따라 일단 민주당은 원내1당 상실 위기를 일시적으로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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