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힘찬 비상’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힘찬 비상’
  • 권태경 기자 tk3317@hanmail.net
  • 승인 2018.02.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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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012년 11월 21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평등한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양성평등 의식 및 삶의 질 제고로 함께 만드는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까지 재지정, 2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여성가족부는 지정기간(5년)이 만료되는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추진성과 및 재지정 기간(2018~2022년) 사업계획서를 서면평가, 현장점검 결과, 2017년 12월 15일 전국 11개 도시를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했다. 의정부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경기 북부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성공했다.

의정부시는 향후 5년간‘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의정부’를 비전으로 성평등 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5대 목표를 위한 13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 추진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

의정부시는 2011년 9월‘평등한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함께 만드는 도시’라는 사업목적과 비전을 제시하고 시 정책에 맞는 6개 정책영역이 포함된 중기계획과 5개의 기초과제, 5개의 심화과제를 선정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2013년 8월 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준 설정 및 민관 거버넌스 구축, 도시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여성 친화적 관점을 부여했으며, 2014년 11월 의정부시 사무전결 처리규칙을 일부 개정해 일정 금액이상의 사업 추진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담당과장과 협의토록 했으며 시의 주요정책 및 사업계획 수립시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해 지역정책의 품질 및 주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남녀차이를 인식하는 2015년 의정부시 성인지 통계를 구축하고, 2016년 1월 의정부시 성별영향 분석평가 조례를 제정했다.

2014년부터 부서별 여성친화도시 추진실적을 의정부시 종합성과평가 공통지표로 반영하고 우수사업 담당자에게 표창 및 포상금을 지급해 사업추진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2016년7월부터 12월까지 각 실무부서,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와 협의,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자문을 거쳐 8개 분야(보행로, 주차장, 공공청사, 화장실, 공원, 도서관 및 공연장, 돌봄 및 수유공간, 공동체공간)에 대한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등 의정부시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하기 위한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기구 활동 실적

▷주무부서 행정체계 위상 및 사업성과

2013년12월31일 여성가족과에 여성친화도시 전담팀으로 여성친화팀을 신설해 여성친화도시 사업 발굴 및 추진, 여성친화도시 교육 및 홍보, 여성친도시조성협의체, 시민참여단 관리 등의 업무를 전담 처리하고 있다.

2016년10월 여성친화도시조성 2단계 추진을 위한 여성일자리사업 확대를 위해 여성근로자복지센터, 새일센터 담당팀과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여성정책팀과 여성친화팀을 통합했다.

의정부시 사무전결 처리규칙을 개정해 추정금액 2천만원 이상 용역, 5천만원 이상 공사, 1천만원 이상의 행사 및 축제에 관한 계획 수립시 여성친화도시조성 담당부서와 협의토록 했으며 2015년 의정부시 성별분리 통계집 발간으로 정책 계획 수립시 성평등 정책의 기반 마련과 2016년 여성친화도시 의정부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2013년부터 각 부서별 여성친화도시조성 이행사업을 발굴해 부서별 추진실적을 의정부시 종합성과 지표의 공통지표로 반영하고 우수 사업 담당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전 부서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해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사업 전반에 여성 친화적 관점이 반영되도록 했다.

▷시민·전문가 등 민간참여기구 구성

2013년 7월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여의주(여성친화도시 의정부의 주인), 2012년11월 전문가, NGO, 시민 등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를 구성해 여성친화도시조성 정책의 기본방향 및 전략, 계획 수립, 교육 등에 대한 제안 및 자문과 어린이공원과 성별영향분석평가, 축제 등 야외행사 모니터링 및 각종 홍보활동 등 여성친화도시조성에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참여시키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여성정책을 추진했다.

시민 서포터즈의 조직화·체계화·전문화를 통한 활동을 위해 시민 서포터즈인 여의주를 비영리민간단체(2017년 4월)로 등록해 시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양성평등 및 여성 친화적 관점을 반영해 계획수립·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

▷민·관 협력사업 추진

2013년7월 여성친화도시 시민 서포터즈 여의주를 구성해 시정 모니터링단으로 운영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적 의견 제시, 일상생활에서 성별 불균형 요소와 생활불편사항 발굴 및 여성친화도시 추진사업에 대한 주민홍보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시정발전에 기여하도록 했으며 2015년 어린이 공원 안전지킴이로써 공원 모니터링, 2016년 성별영향분석평가 모니터링, 2017년 축제분야 모니터링 등을 실시했다.

2013년11월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를 구성해 부서별 발굴 여성친화도시이행사업 추진실적 검토와 개선방안 제시, 이행 사업 추진 시 고려사항 및 신규사업을 제안해 민·관 거버넌스 체계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2014년10월 의정부시 자율방범연합대가 의정부시 전역을 대상으로 범죄취약시간대(23:00~01:00)에 여성 및 아동·청소년을 집까지 자율방범대 차량으로 동행 귀가 지원하는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11월에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찰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와 함께 연합 캠페인을 추진했다.

2015년 여성가족부 공모로 선정된 문·예·숲이 있는 마을 커뮤니티센터는 마을리더 양성교육을 통해 마을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주민을 위한 도란도란 사랑방 및 소통방, 행복학습센터, 마을의제 논의, 커뮤니티센터 시설관리 등을 주민 스스로 운영세칙을 정했다. 민·관이 협업해 관내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들의 자원봉사, 대학교수 및 벽화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노후담장, 조형물 설치 등 안전한 여성친화마을을 구현했다.

2016년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온 브릿지 돌봄마을 조성사업은 의정부시 새마을부녀회가 주민대상 마을운영위원회 양성과정,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만65세 이상 여성 대상인 세대 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과 마을, 주거단위와 주거 단위간 공간조성을 통해 돌봄과 나눔, 소통 활성화로 주민 주도적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2017년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바늘과 실 사랑채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선 및 수공예품 제작 교육과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 및 만65세 이상 여성 대상 돌봄 프로그램 운영으로 한 마을내에서 일과 돌봄이 실현되는 여성친화 일자리마을을 구현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4년 신한대 산학협력단과 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대한 주민욕구 조사연구 수행, 2016년 찾아가는 여성친화도시 이해 교육(의정부시 사회복지사협회), 찾아가는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 홍보(사단법인 굿프렌즈), 2017년 21세기 지역리더와 함께하는 최고의 여성친화도시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사단법인 21세기여성정치연합 의정부시지회)등 성평등기금 지원 사업으로 여성친화도시의 이해와 확산에 대한 사업을 추진했다.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 변화

첫째, 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 사업으로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여성이 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약자(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영유아 등)를 포함한다는 인식이 시민 모두에게 확산되었으며 여성이 이용하고 접근하기에 편리한 것이 바로 시민 모두가 편리한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둘째, 여성친화도시 지정(2012년) 이전 의정부시 여성위원 위촉률은 33.39%였으나 지정 4년차인 2016년12월 기준으로 35.07%로 상승했으며, 각 부서에서 위원회 구성 시 위촉직 위원에 대해 어느 한쪽의 성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조례로 규정해 사업의 계획 및 실행 시 여성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실행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셋째,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의 홍보활동, 어린이공원 모니터링, 생활불편사항 및 일상생활에서의 성 불평등한 사례 발견, 성별 영향분석평가 모니터링을 통한 환류체계 구축, 축제분야 성인지 모니터링 실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으로 여성 및 영유아 동반자,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프로그램 내용 및 홍보물 등에 성차별적 요소 등이 반영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넷째, 2015년부터 시작한 어린이공원 모니터링은 관내 어린이 놀이 6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해 안전위해요소에 대해 해당 부서(공원녹지과)로 통보해 관리부서 직접 처리 및 관리업체로 이관해 처리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다섯째, 2016년 성별영향분석평가 모니터링은 18개 사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해 13개 사업은 개선 완료했으며 이중 유아숲 체험원 조성, 아빠-자녀관계 증진 프로그램 운영, SNS시정홍보 및 동 주민센터 프로그램 운영은 여성친화도시조성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여섯째, 문예숲이 있는 마을과 온 브릿지 돌봄마을, 여성친화 일자리 마을 바늘과 실 사랑채를 통해 지역주민 간 소통과 돌봄의 연계를 통한 여성친화마을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소통강화와 돌봄 강화로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앞으로 계획(2018~2022년)

첫째, 시민참여단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단 내 성공모델을 만들어 지역 리더를 양성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축제 및 행사에 대한 성인지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공공시설 및 시설기관에 대한 모니터링, 모니터링 전문화 교육,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해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둘째, 여성의 경제·사회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 희망취업스쿨을 운영하고 여성고용 우수기업 선정 기업을 확대하고 문예숲이 있는 마을 수선교육 수료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여성친화 도시재생마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정부동 287-35 일대 1만 7천 223㎡를 대상으로 담장 및 옹벽 미화, 안심귀가길 만들기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공방·도서관조성 등 주민 공동시설을 정비하고 마을공방을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마을리더 교육을 통한 주민 자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대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확정은 의정부시민 모두가 노력하여 이룬 성과”라며“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시민 모두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의정부로서 시민 체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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