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광주·전남 현역 의원, 지방선거 불출마 가닥
바른미래 광주·전남 현역 의원, 지방선거 불출마 가닥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02.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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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전남지사 후보’ 주승용 “고민 끝 안 나가기로”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

바른미래당 소속 광주·전남 현역 국회의원들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시장 및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27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에 지역구를 둔 현역 국회의원들의 광주시장 선거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대신 경제계와 법조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지닌 분들로 정치권에는 발을 내딛지 않은 덕망 있는 정치신인들을 단체장 후보로 영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남 여수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주승용 의원은 이날 전남지사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주 의원은 유력한 후보로 점쳐져 왔다.

주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면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전남에서 유일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인 저의 전남지사직 출마는 당 전체의 고민이 돼버렸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단 한 석의 국회의원이 아쉬운 상황에서는 통합으로 인해 어수선한 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더 값어치 있는 일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광주 지역 의원은 박주선 의원(4선·동구남구을), 김동철 의원(4선·광산구갑), 권은희 의원(재선·광산구을)이다.

다만 박 의원은 당 공동대표, 김 의원은 원내대표, 권 의원은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당직을 맡은 데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등에 따른 의원 수 확보 차원을 감안할 때 출마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국회 이민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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