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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고소에 야당의원들 "더티 플레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던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줄줄이 민사 소송을 낸 것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즉각 의견을 내놨다. 

국회부의장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전히 문씨는 해명 노력은 뒷전인 채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며 "대통령 아들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의식이 결여된 것"이라고 힐난했다.
 
심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두 명의 보수 대통령을 연이어 구속시키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대통령 아들도 오만한 마음으로 보복에 나선 것 같다"며 "여전히 국민적 의혹으로 남아있는 자신의 신상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철저히 소명할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07년에 이어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의 재조사에서도 특혜채용이 없었다는 준용씨의 주장에 대해 "2017년 고용노동부 관계자 인터뷰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1월 고용노동부 감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식 오기 인사에 문준용 오기 고소. 청와대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며 "청와대가 더티 플레이(Dirty play)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최고위원은 "문씨 채용비리 문제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저를 허위사실로 고소했다가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안"이라며 "졌으면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페어플레이인데 이번엔 아들이 직접 나와서 또 고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무관하다고 하지만 누가 믿겠나. 지금까지 문 대통령 측에서 저를 고소한게 네 번(한 번은 고소 위협)인데 모두 제가 이겼다"며 "이번이 다섯 번째 고소인데 하태경도 적폐로 만들고 싶은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고소도 본인이 결백하다는 새로운 증거가 없기 때문에 100% 제가 이긴다"며 "문씨 특혜 채용은 명백한 사실이다. 공소 시효가 지나서 사법처리는 어렵지만 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는 지난달 말 심 의원과 하 최고위원, 정준길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을 상대로 각각 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한 바 있다.

이민봉 기자  kmaeil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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