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과연 모습을 드러낼까?최근 3연승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007~2008시즌 선두로 올라선 페예노르트가 오는 2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데 퀴프에서 SBV엑셀시오르와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페예노르트는 지난 9월 23일 PSV아인트호벤과의 원정경기서 0-4 대패를 당한 뒤 FC위트레흐트와 히렌벤, 비테세 아른햄 등을 차례로 물리치고 6승1패 승점 18점으로 아약스와 아인트호벤(이상 승점 17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그동안 아인트호벤, 아약스와 함께 리그 3강으로 꼽혔던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7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로이 마카이(5골)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활약으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002한일월드컵 이후 김남일(30·수원삼성)이 잠시 활약한 엑셀시오르는 현재 1승1무5패 승점 4점으로 18개팀이 경쟁하는 에레디비지에 15위에 처져 있으며, 지난 8월 18일 리그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5연패를 당하기도 하는 등, 약체로 분류되고 있다.마르크 판 마바이크 페예노르트 감독은 그동안 이천수의 출장시기에 대해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적당한 시기에 이천수를 내보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비교적 쉬운 상대인 엑셀시오르와의 경기에서 이천수를 전격투입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