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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세월호 선체 바로 세웠다

세월호 선체가 4년만에 완전히 바로 세워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낮 12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 세워 선체 직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선체를 40도까지 들어 올리는 예행연습에 성공한 뒤 선체를 바닥면에 완전히 내려놓지 않고 8도가량 세워진 상태에서 이날 작업에 착수했다.

왼쪽으로 드러누워있던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드러난 선체 좌현에 외부충돌 흔적은 없었다.

충돌흔적은 없었으나, 좌현은 반대편 우현이나 상하부와는 달리 육상 거치 이후 세척이 이뤄지지 않아 전체가 새카만 녹으로 뒤덮혀 있었다.

해양수산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를 세우는 직립 작업을 내달 14일까지 완료한 이후 미수습자 수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빠르면 내달 15일부터 수색 진입로 시공, 조명 설치, 작업구 천공 등 3주간의 준비 작업이 실시된다. 이후 8월까지 5주간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색 구역은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선체 좌현의 협착된 부분 등이다.

현재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6반 남현철군, 같은 반 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직립 작업이 끝나면 3주가량 선내 안전 보강작업 등 준비를 거쳐 침몰 원인 규명과 미수습자 5명 수색을 이어갈 전망이다.

세월호 직립작업을 지켜본 한 시민은“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에 돌려보내 주고 침몰 원인을 규명하게 되길 바란다”며 “세월호 직립이 미수습자 수습으로 이어질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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