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춘계휴가철 빈집털이, 순찰신문고로 예방하자
[기고] 춘계휴가철 빈집털이, 순찰신문고로 예방하자
  • 인천삼산경찰서 부개2파출소 순경 한상호 kmaeil86@naver.com
  • 승인 2018.05.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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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따사로운 햇빛과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고 들뜬 마음으로 국내·외 춘계휴가를 계획하고 떠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휴가를 걱정되는 것은 바로 ‘빈집털이’ 절도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4~5월 ‘빈집털이’ 절도는 평소보다 20~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의 ‘빈집털이’절도 현장임장율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빈집털이범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때이다. 즐겁고 알찬 춘계휴가철, 분위기를 깨는 빈집털이범을 타파하기 위해 ‘순찰신문고’를 활용한 간단한 예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때까지 경찰조직은 기존 각종 범죄·112신고 등 치안통계를 토대로 경찰 중심의 순찰시간과 장소를 선정해왔고, 이로 인해 주민들이 직접 느끼는 체감안전도는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2017년 9월부터 새롭게 추진 중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선택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이 참고하여 집중 순찰하는 주민 소통형 순찰체계라는 새로운 방법을 시행함으로써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춘계휴가철 ‘빈집털이’를 인터넷 ‘순찰신문고’를 통해 희망하는 순찰시간과 장소를 요청함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PC 또는 모바일 인터넷 검색창에 ‘순찰신문고’를 입력하여 접속을 한다. 그 다음 메인검색창에 순찰을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지도바로가기’를 통해서 직접 해당지역을 선택하고 지도화면이 나타나게 되면 정확한 위치를 클릭하면 글씨 입력창이 생성된다. 마지막으로 순찰 일시, 시간, 사유 등을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신청이 완료된 후에는 순찰요청 시간·장소와 112신고를 비교분석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순찰을 실시한다. 이 때, 입력한 순찰요청의견은 사안에 따라 정책에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112신고 출동 등으로 인해 순찰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지만 최대한 모든 순찰요청장소를 탄력순찰한다.

또한 주민들에게 원하는 장소의 ‘적시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순찰활동이 가능하도록 매분기(3개월, 1월/4월/7월/10월)별로 순찰요청장소를 초기화 하고, 초기화 이후에는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여 새로이 순찰요청장소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시하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완벽한 범죄의 차단이 아닌 ‘순찰신문고’를 통한 예방법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CCTV·방범창 설치와 문단속과 같은 기본적인 습관 실천 등 추가적으로 휴가철 범죄에 대한 여러가지 예방법을 같이 활용하여 그 효과를 증대시킴으로써 편안한 마음으로 춘계휴가를 즐기길 바라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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