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 관계 ‘해법찾기’
남북·북미 관계 ‘해법찾기’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05.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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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22 양일간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갖는다.

북미 정상회담을 3주 가까이 남겨 둔 시점에 만나는 두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방식'과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 방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18일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같은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하고 "양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기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중점적이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또 한미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한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서울에서 출발해 같은날 저녁 워싱턴에 도착하고,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1박을 한 뒤 22이일 오전 미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접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22일 오전 접견할 인사들은 외교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정상의 독대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한미간 '맥스선더' 훈련을 두고 북미 간 갈등이 촉발되고 남북 고위급회담이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등 북한과의 온도가 낮아진 것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이 어떻게 풀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되기도 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조미수호통상체역 136주년과 대한제국 공사관 개설 130년을 기념해 같은날 오전 재개관되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하고 박정양 대한제국 초대공사 등 장봉환의 후손을 격려하는 일정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24일 새벽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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