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협상 진행 중 한미연합훈련 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협상 진행 중 한미연합훈련 하지 않는다'
  •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 승인 2018.06.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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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2일 한미연합훈련 중단 방침과 관련해 "북한과 선의의(in good faith) 협상을 진행되는 한,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측에서도 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간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공식화 한 바 있어 한미연합훈련의 존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밤 미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한미연합훈련 중단 선언에 대해 이같이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에 나설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는 이제 북한 비핵화 과정을 시작할 것이다. 김 위원장이 사실상 즉각적으로 (비핵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비핵화를 해야 하며 그(김정은)도 그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며 "그는 완전히 이해하고 있었다.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백악관에 올 것"이라고 언급하고 "(나도)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또 몇달 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로켓맨' 등의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의 거친 발언들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에 이를 수 있었다"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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