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비리공개 6개 유치원 원아모집 중지
광주지역 비리공개 6개 유치원 원아모집 중지
  • 정영석 기자 aysjung7@hanmail.net
  • 승인 2018.10.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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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유치원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광주지역 대형 유치원인 H유치원 등의 이름이 밝혀졌으며 이들 유치원들이 내년도 원아모집을 중지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내 2013년~2017년까지 사립 및 공립유치원의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광주 태전동 소재 H유치원은 설립자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월 250만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지출했으며, 유치원 이전 목적으로 대출받은 15억원에 개인의 대출금 5억원을 추가로 받아 총 20억원의 대출금 이자 명목으로 2012년부터 3년간 유치원 회계에서 3억5223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치원 설립자 소유의 건물에 대한 교통 유발금과 환경개선 부담금 72만원을 정당한 사유 없이 집행한 것으로 적발됐는가 하면 설립자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숲체험 시설 공사비 907만원을 유치원회계에서 부당 집행했다는 것.

이 같은 감사결과 적발된 내용과 명단이 공개되자 H유치원 등 6개원은 여러 이유를 들어 2019년 원아모집을 중지키로 했다.

6개 유치원에서 2019년도 모집정원(만 3세)은 380명 19학급의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교육청은 긴급 대책을 마련, 이 아이들을 인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배치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사립유치원 6개원의 만 3세 모집정원은 380명 19학급의 규모”라며“광주시 관내 벌원초교 등 4곳의 공립병설유치원 12학급의 정원을 증원해 대상유아 전원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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