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과반수, 임금체불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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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5.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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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금액, 200만원 미만 가장 많아
직장인과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임금체불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임금체불 경험 내지는 지금 임금체불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 직장인·구직자 1176명중 65%가 ‘있다’고 대답했다.

더욱 체불임금에 대해서 ‘받지 못했다’가 40.3%로 가장 많았으며 ‘일부만 받았다’가 31.9%, ‘받았다’는 27.1%에 그쳤다.

특히 임금체불 기간은 ‘3개월’이 27.5%를 ‘2개월’이 24%, ‘1개월’ 19.5%, ‘4개월’ 8.3% 등으로 평균 3.6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체불임금의 금액은 ‘200만원 미만’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200~300만원 미만’ 19.4%, ‘300~400만원 미만’ 21.4%, ‘400~500만원 미만’ 8.5% 순으로 나타났고 ‘1000만원 이상’인 고액체납자도 8.5%나 됐다.

임금 체불시 대응방법으로는 31.4%가 ‘노동부 등 관련기관에 고발한다’고 답변했으며 ‘회사를 그만둔다’가 28.5%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1%나 차지했다.

반면 임금체불 당시 직장에 노조 등을 비롯한 노동자 권익보호 단체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6.2%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조사를 담당한 업체 관계자는 “경영상태 악화로 인한 체불 임금은 받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노동부 등 관련기관에 도움을 요청 실효성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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