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격전의 현장- 이천시장 후보자
5.31 격전의 현장- 이천시장 후보자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5.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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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후보들 마지막 고지 향해 질주
이완우 - 각종 규제완화로 새로운 이천 건설

조병돈 - 공직사회 경험 바탕 자족도시 건설


이세구 - CEO형 지도자 경제 도약 발판 마련

박재한 - 건설행정 경험 바탕 복합 도시 건설


이사현 - 세번째 도전으로 동정표 지지 호소

거대산맥 이었던 유승우 이천시장이 현행법상 ‘3선연임’에 묶여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5명의 출마 후보자들이 마지막 필승의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당초 열린우리당 이완우 후보와 한나라당 조병돈 후보, 민주당 이세구 후보의 3파전이 예상됐으나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박재한 후보와 민선2기와 3기에서 2번의 고배를 마신 이사현 후보가 막바지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파전으로 돌변, 치열한 각축을 보이고 있다.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정치 신인 이완우 후보를 일찌감치 내정해 ‘이천시의 모든 것(판)을 확바꿔 새로운 이천을 건설하겠다’며 지지기반을 확충 해가고 있다.

체육인들과도 많은 교분이 있는 이 후보는 특히 20대 젊은층과 학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후보측은 막바지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로 인해 커다란 지각 변동을 예상, 이것이 호재로 작용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최근 지충호 테러사건으로 인해 악재로 번질까 우려하고 있다.

조병돈 한나라당 후보는 이천시 건설도시국장 및 경기도 건설본부장에 이어 선거전 1년여동안 이천부시장을 역임해 미리 시장후보로 답습한 상태다.

이천시 건설국장, 경기도청 등의 시, 군 경험까지 풍부한 건설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조 후보는 공직사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규제를 풀어 35만의 자족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천 발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바쁜 행보를 하고 있다.

특히 오염총량제 수용과 연계된 뉴 타운 방식의 계획도시건설을 추진하고, 영어마을 건설, 종합병원·특목고 등을 유치해 교육선진화는 물론 유능한 인재 교육 을 위해 이천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각종여론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조 후보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으며 40~50대 층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세구 민주당 후보는 전 경기도 의원으로 의정활동과 새마을 금고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얻은 경제감각을 살려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CEO형 지도자로 이천 경제를 살리겠다’며 당력을 모으는 등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후보는 각종규제로 개발이 어려우나 연구소, 친환경기업, IT, BT계통의 기업유치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또한 광주 동원대 앞까지 운행되는 시외버스를 이천까지 연장운행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의 박재한 후보는 이천시 건설행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원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 활기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리적인 특성상 시의 낙후지역인 장호원지역을 다양한 시책개발로 균형있고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마지막 세몰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천사람은 세 번 울리지 않는다’며 민선2~3기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무소속의 이사현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지역의 동정표와 지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지역정서상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은 한나라당이 당초 공천이 당선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가운데 민선3기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를 받았던 이사현 후보의 뒤늦은 출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으나 판세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이라는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천시장 후보프로필

▶이완우(49) 열린우리당
연세대 경제대학원 이천시 체육회 상임 부회장, (주) 경우 대표이사

▶조병돈(57) 한나라당
중앙대 건설대학원 도시관리과정 수료 전 경기도 건설본부장, 전 이천시 부시장

▶이세구(60)민주당
고려대 중퇴 전 경기도 의원 이천 새마을 금고 이사장

▶박재한(57)무소속
여주대학 토목과 전 이천시 건설도시국장, 이천시배구협회장

▶이사현(53)무소속
건국대 행정대학원 세무행정학과 이천 경영 연구회장

이천/서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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