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예산 3년만에 25배
불용예산 3년만에 25배
  • 원춘식 기자 wcs@
  • 승인 2007.12.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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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천복 의원(한·오산)에 따르면 50% 이상 불용처리된 도의 사업은 2005년 11건에서 지난해 24건, 올 10월 현재 22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 불용예산 규모는 2005년 4억2366만원에서 지난해 36억5444만원, 올해 103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불용액 규모가 무려 25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 관광문화산업과는 지방문화클러스터 조성 사업비 61억원과 관광홍보물 및 DB관리요원 253만원을 사업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전액 불용처리했고, 평택호관광지 사업비 28억원 중 19억원은 사업진척이 지지부진해 집행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노인복지과는 노인복지회관신축비 10억원과 농어촌종합재가 노인복지시설 운영비 7500만원을 설계지연 등으로 단 한푼 쓰지 못했다. 교통정책과 역시 택시서비스 개선 평가용역 3000만원, 장암역 환승시설 실시설계용역 2750만원 등 전액을 불용했다. 이밖에 자치행정과의 인터넷원서접수 대행수수료 7981만원과 행정혁신 맞춤형 교육 5773만원 등도 불용처리됐다. 박 의원은 “불용액이 있다는 것은 사전에 충분하고 치밀한 집행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새해 예산을 편성할 때는 이들 사업비는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앞으로는 불용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재정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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