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털고 민생행보 재시동
BBK털고 민생행보 재시동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12.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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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BBK 의혹'에서 벗어 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6일 이른 아침부터 민생.정책 행보를 재개했다.그동안 걸림돌이 돼 왔던 BBK 사건이 ‘무혐의’라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뇌관이 제거돼 이 후보는 민생 현장에서 세몰이를 가속하고 있다.대통합민주신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이 검찰 발표에 반발하며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지만 이 후보는 선거일까지 철저한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오직 민생경제 살리기에만 진력키로 했다.경쟁 후보들이 네거티브'에 몰두하는 동안 이 후보는 `준비된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시키면서 대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란 관측이다.이 후보는 향후 공식 유세를 벌이는 동안 틈틈이 재래시장과 기업체, 각종 민생 관련 단체, 복지시설 등을 찾아볼 계획이다.그는 이날 아침 일찍 명동 중앙우체국을 찾아 작업복 차림으로 우편물 집하장과 분류장을 돌아보며 연말 우편물 급증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관계자와 직원들을 다독였다.이 후보는 선거철을 맞아 대선후보 공보물 증가로 발송 작업 등 업무량이 더 늘어 분주한 현장을 목격하고 "선거 공보물 때문에 많이 바쁘지 않느냐"며 직접 우편물 분류 작업을 도와주면서 민생을 살폈다.그는 7일 대전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충청권 유세 도중 택시기사 단체와 장애인 단체 등을 만나 관련 민생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언다.이 후보는 중앙우체국 방문 후에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청구동 자택을 찾아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정권 교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한 측근은 전했다.또 핵심 측근은 "두 분이 경제 살리기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종필 전 총재는 전날 BBK 수사결과가 발표된 직후 이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와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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