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세론 막을 유일한 후보" 강조
"이명박 대세론 막을 유일한 후보" 강조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12.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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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호남지역 공략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3일 전남과 광주지역을 방문,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전날 문국현 이인제 후보가 권력분점을 통한 공동정부 구성안마저 거부하면서 위기론이 확산되자 전통적 텃밭 호남에서부터 다시 지지표 확산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명박 대세론을 막을 수 있는 유일 후보로서 막판 역전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한 뒤 유류세 인하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곧바로 순천으로 이동, 중앙시장에서 유세활동을 벌였다. 또 오후에는 목포역 광장과 광주 구 도청 홍보관 앞에서 유세활동을 펼친 뒤 서울로 돌아와 오후 6시 광화문 동화 면세점 앞에서 열리는 ‘정치검찰 조작수사 및 시민규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류세를 20% 인하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해서 기름 값을 유류세 기준으로 25% 낮추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자동차 1대로 생계를 유지하는 용달차 폐기물 수집업자 소규모 이삿짐센터 등 영세자영업자에 대해서는 택시 화물에 지급하는 유가보조금 제도를 도입해 유류비 부담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한번 주유할 때마다 서민들의 부담이 1만 원 이상 줄어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중앙시장 앞 유세에서 "금융시기꾼에게 사기당했다는 것이 사실이고, 현대건설 부도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 부동산 대란의 주범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남은 것은 무엇이냐. 그분이 내놓을 것은 무엇이냐"며 "평생 돈과 땅을 추구하면서 불법과 탈법을 밥 먹듯이 추구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셔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정 후보는 순천과 목포 광주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못 이룬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며 공동정부 구성 등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는 전남지역 공약으로 ▲항공우주 중심단지 육성 및 관련 특별법을 제정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국가차원에서 총력 지원 ▲전남 해안 일대의 2000여 개 섬을 연계한 ‘은하섬 프로젝트’ 추진 ▲전남지역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30% 이상 실시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정책공약으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건설 ▲첨단노인건강타운 조성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광주까지 2012년, 목포까지 2014년)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광화문 동화 면세점 앞에서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회원이 모인 가운데 '정치검찰 조작수사 및 시민규탄대회'에 참석해 유세전을 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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