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올해 상반기 성희롱예방교육 불참율 25%…교육대상자 1/4이 불참
남북하나재단, 올해 상반기 성희롱예방교육 불참율 25%…교육대상자 1/4이 불참
  • 김도윤 기자 mostnews@naver.com
  • 승인 2019.10.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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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교육 이행 실적 저조
올해 최종 교육 이행 실적은 작년보다 저조할 가능성 커
업무출장 및 휴가 등 사유 감안해도 통일부에 비해 상당히 높아
(경인매일=김도윤기자)남북하나재단의 성희롱 예방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참석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제공=
(경인매일=김도윤기자)남북하나재단의 성희롱 예방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참석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제공=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

(경인매일=김도윤기자)남북하나재단의 성희롱 예방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참석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이 남북하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방교육 불참율은 약 25%로 교육대상자의  1/4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교육은 정해진 일시와 장소에서 집체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출장이나 휴가, 긴급한 업무처리가 있는 경우 불참이 발생하는 것이 없는 일은 아니다. 또한, 상반기 교육의 특성상 교육대상자 일부가 교육일정을 하반기로 미루면서 불참율이 다소 높아질 수는 있다. 실제로 통일부의 올해 상반기 교육 불참율은 15%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고려한다고 해도 남북하나재단의 교육 이행 실적은 문제가 있다. 통일부의 경우 불참율은 2016년 28%에서 최종 지난 해 9% 수준으로 줄어 개선이 이루어진 반면 남북하나재단의 불참율은 2016년 8%대에서 오히려 지난해 10%로 증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불참한 교육 대상자들이 불가피한 사유로 하반기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 예방교육 불참율은 지난 해 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해 상반기 불참율이 16.4%였고 최종적으로 10.4%였음을 감안하면, 상반기 불참율이 24.7%인 올해는 지난 해 보다 교육이행 실적이 더 저조할 가능성이 크다.
 
이석현 의원은 “예방교육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일정 조정은 사전에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또한, ‘하반기 교육 미루기’가 교육 이행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상반기 교육과 하반기 교육의 참석이 균형있게 이루어지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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