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또다시? 어쩌다 발견한 하루
눈앞에 또다시? 어쩌다 발견한 하루
  • 김지원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9.11.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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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경인매일=김지원기자) 마지막 회 방영을 한 주 앞두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 연출 김상협/ 제작 MBC, 래몽래인)가 결말을 향해 쉴 틈 없이 달려가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역대급 ‘단짠’ 전개를 펼쳤다.

잠시나마 행복을 되찾은 은단오와 하루의 눈앞에 또다시 불행이 닥쳐왔다.

하루와 함께 유원지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피크닉을 즐기는 등, 여느 청춘 연인들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은단오는 또다시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진 것이다.

하루는 두 사람의 과거이기도 한 전작 만화 ‘능소화’에서 칼에 찔려 죽음을 맞이한 은단오의 모습을 떠올리고 몹시 불안해했다.

그동안 시한부 운명임에도 씩씩하려고 노력해오던 단오가 두 손을 빌며 작가에게 조금만 더 살게 해달라고 굵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그 간절한 마음이 오롯이 시청자들에게 닿아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자아를 찾고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변화해 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주다(이나은)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 온 친구들은 물론 오남주(김영대)에게까지 거침없는 행동으로 또다시 안방극장에 사이다 폭탄을 날렸다.

이도화(정건주)에게 조금씩 가까워지는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도 작가가 정한 스토리를 쉽게 바꾸려 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묘한 분위기를 형성해 세 사람의 팽팽한 삼각관계에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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