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장관 내정자 사의 표명
여성부 장관 내정자 사의 표명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2.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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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부동산 과다 보유 및 투기의혹과 관련,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명박 당선자측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이 당선자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전국에 자신과 자녀 명의로 40건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일부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퇴압력을 받아왔으며, 서울 서초동과 경기도 일산 오피스텔에 대해 “남편이 유방암 검사에서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자 기념으로 사줬다. 친구가 권유해 샀다”고 해명해 부동산 투기의혹 또한 받아 왔다. 이 후보자는 이어 제주 서귀포 표선리 2669번지 땅의 경우 실제 면적이 당초 신고한 5401.5㎡보다 2배인 1만803㎡인 것으로 나타나 재산 축소신고의혹도 제기됐다. 이 내정자는 본인과 아들 명의로 된 전국 5개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 주택 등 40건의 부동산과 함께 45억8천197만원의 재산내역을 공개해 `부자내각’ 논란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으며, 특히 본인이 직접 구입한 부동산이 서초동 오피스텔 2채 등을 포함해 6건에 달하고 장남에 대해선 국회에 상속세와 납세 명세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부동산투기 의혹도 받아왔다. 더불어 부인과 자녀의 국적논란이 제기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포땅 절대농지 투기의혹이 제기된 박은경 환경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인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도 거센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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