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고개마을 인근에 창업지원주택 건립 추진
LH,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고개마을 인근에 창업지원주택 건립 추진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9.12.09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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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물리적 피해 우려”결사 반대
진·출입로 빌라 좁은 이면도로…주택가 교통혼잡·안전사고 유발
LH “교통량 분석결과 200여 가구 교통량 증가분 감당 조사”강조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논고개마을 빌라 주민일동으로 새겨진 신축 창업지원주택 진·출입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어 오가는 사람들에 눈길을 사고있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논고개마을 빌라 주민일동으로 새겨진 신축 창업지원주택 진·출입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어 오가는 사람들에 눈길을 사고있다.

(인천=임영화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고개마을 인근에 새로 신축하는 창업지원주택 건립사업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논고개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588-2 일원 1만1천100㎡ LH 공사 소유인 땅에 체육시설인(야구장)이 임대로 운영중에있다.

LH측은 야구장 임대기간이 올 12월말에 끝나게 되자 이땅에다 창업지원주택 6층 규모로 청년창업인이 거주하는 임대주택 200여채와 창업기업의 입주공간를 짓겠다고 국토교통부에 사업신청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인·허가 기관은 교통영향평가 등 교통상황 분석 결과 창업지원주택 건립현장 부지는 사고 위험과 관련 대로변인 논고개를 통해 직접 진입은 안 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논고개로 187번길이나 175번길을 통해 사업 대상지로 진·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진·출입을 논고개마을 빌라 이면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논고개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에 지상 6층에 주택이 들어서면 일조·조망권 침해나 교통량 증가로 인한 물리적 피해가 우려 된다고 결사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창업지원주택의 진·출입로가 빌라 좁은 이면도로 라는 점에서 주택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유발을 제기하며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논고개마을빌라 주민(이모씨·57세·여)는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주택가 좁은도로에 진·출입로가 웬말이냐"며 "여러 차량이 왕래하다 보면 자동차 소음 공해에 사고까지 발생할 게 뻔하다고 피가 터질때까지 싸우겠다"고 성토했다.

이에 LH측 한 관계자는 "논고개마을 기존 이면도로가 교통량 분석 결과 200여 가구의 교통량 증가분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해, 논고개마을 주민들에 분노는 관할구역인 남동구와 인천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 차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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