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장병옥기자)지난해 12월 28일 구 안산시 상록구청 자리에 위치한 행복나눔터에는 주황색 봉사단 조끼를 입은 70여명의 인원이 부지런히 음식을 요리하였다.
사단법인 필라멘트봉사단의 도시락 나눔을 위한 제작 현장이다.
추위 때문에 상록수역에서 무료급식 행사가 열릴 수 없는 이 겨울에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한끼를 위해 봉사단은 도시락을 제작하여 각 가정에 배달하고 있는데 이날은 400여개의 도시락을 제작하여 안산시와 시흥시의 대상자들에게 전달을 해주었다.
도시락 나눔 대상자는 각 동사무소로부터 어려운 분들을 추천받아 선정하였기에 꼭 필요한 이들에게 나눔이 돌아갈수 있도록 하였다.
백반과 소고기조림 등 7가지의 메뉴 구성 그리고 별도로·샌드위치 1팩과 비피더스 유산균을 제공하여 풍성한 매뉴로 만들어진 도시락은 누가 보아도 제작단가가 상당히 높은 수준있는 구성이었고 수요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
‘필라멘트봉사단이 열어가는 따스한 세상’프로그램인‘무료급식과 도시락 나눔’은 경기도청으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복지사업 프로젝트이다.
평상시에는 상록수역에서 600여분에게 무료급식과 공연. 이미용. 네일아트. 건강검진등 복지서비스를 진행하고·겨울철과 뜨거운 여름엔 도시락을 제작하여 직접 각 가정에 배달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계속해서 무료급식과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4년에 설립된 사단법인 필라멘트 봉사단은 후원기부자가 1천여명이 넘는 단체다.
무료급식외에도 기부농장 운영, 장애인 복지원 매월 정기노력봉사, 몇천포기의 김장행사, 저소득 층 어린이 영화나눔. 성금 기부 등 많은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매주 쉴틈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노력봉사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율도 매우 높아서 봉사활동에는 매회 70명~1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에는 420명의 회원이 참석한 송년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필라멘트봉사단 관계자는“추운 계절에 작은 나눔을 전하는 우리의 정성들이 이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따스하게 데워주는데 일조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사회의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