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최초 위기아동 발굴 체계 구축 ‘통리장과 협력하여 아동의 안부를 묻다’
민관 최초 위기아동 발굴 체계 구축 ‘통리장과 협력하여 아동의 안부를 묻다’
  •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 승인 2020.01.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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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함께, 위기아동보호 통리장 토크콘서트’ 개최
전국 최초 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아동 발굴 시스템 구축사업 기반 조성 위해

(경인매일=유형수기자)경기도가 도내 위기아동 발굴·보호를 위해 발로 뛰는 통리장들을 대상으로 ‘영화와 함께, 위기아동보호 통리장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2019년 위기아동 보호 발굴 통리장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 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아동 발굴 시스템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위기아동 관련 영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 이영애 주연, 2019년 作) 상영을 시작으로 ▲위기아동발굴 통리장 유공자 시상식(17개 시군 27명) ▲영화감독과 출연배우, 위기아동 돌봄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아름다운 마을이란’을 주제로 감독에게 직접 영화의 제작배경을 듣고 위기아동 실태 및 심각성과 통리장의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통리장과 협력하여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미취학 위기아동의 보호 및 조기 발굴을 위해 마을 상황을 잘 아는 통리장들과 협력해 요보호 아동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시키는 사업을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통리장들이 지난해 6~8월 도내 양육수당 대상 미취학 아동을 방문해 전수조사한 결과, 재방문대상 2,100여 명 중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 73명을 발굴해 아동시설 입소, 급식지원 등 긴급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위기아동 보호에 대한 전문강사를 초빙해 연중 통리장 교육을 실시하는 등 위기아동 발굴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것은 아이들의 권리이자 사회 전체의 의무이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아동 보호를 위해 온 마을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나서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만큼 발로 뛰며 아이들의 안부를 묻는 복지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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