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수살인' 형사 김윤석, 살인범 주지훈의 7개 살인 리스트의 진실 추적
영화 '암수살인' 형사 김윤석, 살인범 주지훈의 7개 살인 리스트의 진실 추적
  • 김지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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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경인매일 = 김지원 기자] 영화 '암수살인'은 김태균이 감독하고 배우 김윤석, 주지훈, 진선규, 정종준, 허진, 김중기, 김영웅, 정기섭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지난 2018년 10월 3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3,789,553명을 기록했으며,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 8.58, 네티즌 평점 8.32, 평론가 평점 8.14를 기록하고 있다.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암수살인'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일곱, 총 일곱 명 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형사의 직감으로 자백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된 형민은, 태오가 적어준 7개의 살인 리스트를 믿고 수사에 들어간다. 
 
“이거 못 믿으면 수사 못한다. 일단 무조건 믿고, 끝까지 의심하자.” 
 
태오의 추가 살인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암수사건. 
 
형민은 태오가 거짓과 진실을 교묘히 뒤섞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가오는 공소시효와 부족한 증거로 인해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되는데…

영화 '암수살인'은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의문을 가질법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시작은 2012년 가을. 김태균 감독이 방송을 통해 우연히 보게 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에피소드였다. 방송 다음날 취재를 위해 무작정 부산으로 내려간 그는 실제 주인공인 김정수 형사를 만나 범행의 흔적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는 사건 현장으로 향한다. 이후 5년 간 끈질기게 이어진 인터뷰와 꼼꼼한 취재 끝에, 마침내 한국영화에서 아직 한 번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미지의 소재 ‘암수살인’이 베일을 벗는다. 

감옥 속에서 퍼즐처럼 추가 살인의 단서를 흘리며 형사를 도발하는 살인범과 실체도 없고 실적과 고과에 도움되지 않는 사건을 쫓는 형사. 살인범은 도대체 왜 수많은 형사 중 김형사를 골라 추가 살인을 자백했는지, 그가 하는 말 중 어디서부터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실화 모티브라고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두 캐릭터의 밀도 높은 심리전과 함께 펼쳐진다. 실제로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 기록과 과정을 토대로 재구성된 영화 '암수살인'은 우리의 일상에서 언제라도 벌어질 것 같은 생생한 극적 리얼리티로 지금껏 수면 밑에 감춰져 있던 암수살인 사건의 한 가운데로 관객들을 데려간다.
 
한편 영화 '암수살인'은 28일 오후 10시부터 OCN에서 방영된다.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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