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피터 잭슨 감독, 16년 간의 위대한 여정 마무리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피터 잭슨 감독, 16년 간의 위대한 여정 마무리
  • 김지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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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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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 = 김지원 기자]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는 피터 잭슨이 감독하고, 배우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올랜도 블룸, 크리스토퍼 리, 휴고 위빙, 에반젤린 릴리 등이 출연한 판타지물이다. 지난 2014년 12월 17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2,836,777명을 기록했으며,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 8.57, 네티즌 평점 8.49, 평론가 평점 6.42를 기록하고 있다.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빌보 배긴스, 참나무 방패 소린, 난쟁이 족이 떠난 거대한 여정 끝, 난쟁이 족은 원래 자신들의 터전이던 에레보르에 있는 엄청난 보물을 되찾지만 이는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가 호수마을의 무기력한 주민들을 공격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산 아래의 왕 참나무 방패 소린은 탐욕에 서서히 눈이 멀어 우정과 명예를 저버린 채 왕의 보물 아르켄스톤을 찾는다. 

소린이 이성을 되찾도록 설득하는데 실패한 빌보는 훨씬 험난한 일이 펼쳐질 줄 모른 채 절박하고 위험한 결정을 내린다. 오래된 적이 중간계로 돌아온 것. 암흑의 군주 사우론은 오크 군대를 보내 외로운 산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다. 

고조된 긴장감 속에 어둠이 깔리자 난쟁이, 엘프, 인간은 단합할 것인지 말살될 것인지 택해야 한다. 마침내 다섯 군대의 전투가 시작되고 빌보는 본인과 친구들의 목숨을 걸고 싸워야만 하는데…

원작 소설인 '호빗'은 1937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존경 받는 작가, 시인, 대학 교수이자 언어학자 톨킨의 상상력을 드러낸 작품으로서 자신의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들려주었던 이야기이다. 톨킨은 17년 동안이나 중간계의 복잡한 신화를 계속 발전과 확장 및 강화하며 종말론적인 결말인 '반지의 제왕'을 만들어 냈다. 톨킨의 이 훌륭한 근대 신화는 전 세계 문화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지금까지 쓰여진 소설 중에 가장 잘 팔리는 소설이 되었으며, 전 세계 독자에게 번뜩이는 상상력을 제공해 주었다. 

그런 독자들 중 한 명이었던 피터 잭슨은 십대 시절 자연 그대로의 뉴질랜드 전역을 기차로 여행하던 중 중간계 이야기를 읽고 그 세계에 푹 빠져 버렸다. 이 여행은 물론 한 번에 끝나지 않았다. 일찍이 1995년에 잭슨은 원작 '호빗'을 영화로 만든 다음, '반지의 제왕'을 스크린에 옮기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결과는 오히려 거꾸로였다. 이야기 전개상 뒤의 이야기인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앞서 선보여 작품 속 세계관을 충분히 설명한 후 다시 그 전 세계로 들어가 신화의 기원을 그려내면서 마찬가지로 광활한 스케일에 우수한 기술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무장된 '호빗' 3부작을 제작했다.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30일 오후 7시 10분부터 OCN에서 방영된다.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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