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박민호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12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5일 군포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포시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시민의 자가 격리와 확진검사 , 직장폐쇄 등으로 이어지면서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해당 12번째 확진자와 부인 1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 더건강한내과와 같은 층에 위치한 현대약국에서 진료 후 약을 타간 것으로 알려져 그 후 지난달 31일 군포시 측이 해당건물을 방역하고 휴원 조치 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후 금일 본지기자가 본건물 확인 결과, 해당병원과 약국이 입주해 있던 6층은 엘레베이터안에서 6층버튼이 눌러지지 않아 내릴 수가 없었고, 계단으로 올라가 보니 병원으로 들어갈 수 없게 철문으로 굳게 잠겨 있는 등 폐쇄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철문 입구는 방역이 되었는지 모르는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고 현재까지 소독약 냄새가 계단을 메우고 있다.
지금까지 군포시청은 확진자들이 군포시에서 접촉한 가족과 의료기관 방문시간대에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을 확진자 검사 및 자가 격리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159명은 직장에도 나가지 못하고 시에서 생필품을 받으며 자가 격리됐다.
또한 체육관, 수영장, 노인복지관, 청소년평생학습기관 4개소, 경로당118개소 등이 임시 중단된 상태며 2-3월로 예정된 시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이로 인한 피해는 시민들에게 그대로 돌아왔다.
산본로데오거리에서 하루 수백 명씩 점심에 손님들로 가득 차 있던 B한식부폐는 식당 안에 손님들이 없어 썰렁했다.
식당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 12번 확진자 방문 이후 소문이 나면서 손님의 80프로 정도 줄었다고 밝혀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들도 사라진 모양새다.
산본로데오거리에 위치한 A스포츠센터 대표는 “센터 특성상 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운동해야하기 때문에 회원들이 운동하기를 꺼려한다. 신규 회원은 아예 오지 않고 기존 회원들이 몇 달씩 연기 하고 환불해 갔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 사태로 폐업하는 사장이 늘어남에 따라 시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피해대책을 못 내놓고 있어 지역 경제는 갈수록 어두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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