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단독 청사 드디어 첫 단추 끼운다
수원시의회 단독 청사 드디어 첫 단추 끼운다
  •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 승인 2020.02.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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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업무시설 1단계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시민과 소통하는 의정공간으로

(수원=유형수기자)지난 2016년 9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18년 4월 경기도 투자심사, 2018년 12월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턴키방식) 승인, 2019년 6월 건설사업관리용역에 착수해 입찰을 추진했다.

그러나 수원시 재정 여건 악화와 공사 4회 유찰(1인 단독입찰) 등으로 불가피하게 사업이 지연되자 지난해 9월 수원시의회가 의원총회 열어 단독청사 건립 추진을 요청했다.

시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수원시는 전체 사업을 2단계로 나눠 단독청사를 우선 추진하기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공사 수행방식도 기존 턴키공사에서 설계공모(기타공사)로 변경해 건물배치와 공간 활용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청취했다.

수원시의회와 160면의 주차장을 건립하는 1단계 사업으로는 공사비 393억 원, 설계비 16억 원, 예비비 20억 원 등 총사업비 46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된 설계안은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업무 독립성을 고려한 기능적 배치와 저층부에 처마와 마루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전통을 담았다.

또 시민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자연환기 시스템 등 친환경 건축계획을 다수 도입해 상생과 협치를 목표로 한다.

특히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주차장 337대보다 130여 대 늘어난 470대의 주차면이 조성돼 주차난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3월 중 설계 공모 당선자와 계약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설계안은 변경될 수도 있다. 설계 완료 후 내년 3월에 착공해 2022년 11월 1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시의회 독립청사 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설계 과정에서도 시의회는 물론 전문가, 시민과 긴밀히 소통해 합리적인 의회청사가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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