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계양을 고혜경 후보 출마 행보 돌입
민중당, 계양을 고혜경 후보 출마 행보 돌입
  • 김정호 기자 kjh6114@hanmail.net
  • 승인 2020.02.28 00:0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김정호기자)민중당 계양을 고혜경 후보 27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발언을 하고있는 모습. 사진제공=고혜경 후보 사무실

(인천=김정호기자)지난 1월 23일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중당 계양을 고혜경 후보가 27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후보 행보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인천본부 이인화 본부장과 민중당 인천시당 용혜랑 위원장, 학비노조인천지부 김수정 지부장이 참석해 지지발언을 했다.

또한, 마트노조, 요양노조, 아이돌봄노조 등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조합원들과 민중당의 당원들이 참석하여 고혜경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뛸 것으로 밝히기도 했다.

첫 발언을 한 민중당 인천시당 용혜랑 위원장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싸워온 고혜경 후보가 국회에 진출하여 직접정치를 통한 비정규직 철폐의 첫발을 내디딘다”라며 “인천에서 비정규직 노동운동을 만들고 성장시켜온 고혜경 후보가 진짜 민중과 노동자에게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국민과 상관없는 상위 1%의 국회가 아닌, 노동자를 대변해줄 노동자 국회의원 고혜경이 국회에 꼭 필요하다”라며 지지를 밝혔다.

또 민주노총인천본부 이인화 본부장은 “오늘 아침 故 문중원 열사의 분향소 침탈 현장에 갔다 왔다”라며, “촛불정권을 운운한 민주당 문재인 정권도 결국은 이전 정권들과 다른 바가 없는 그들만의 정권이었다”라며 “지금의 집권 여당 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이나 노동자의 고단한 삶은 그대로”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회에 노동자와 상관없는 친자본적인 인물들이 가득한데 노동자를 위한 정치와 입법이 가능하냐”라며 “비정규직 투쟁을 개척해 온 고혜경 민주노총 후보가 노동자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가야 한다”며 지지 발언을 마쳤다.

또한 마지막으로 지지 발언을 한 학비노조 인천지부 김수정 지부장은 “학비노조의 투쟁으로 학교비정규직들의 처우가 개선됐지만, 아직도 갑질과 차별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공약으로 걸었던 현 문재인 정권에서 공약을 지켜달라는 단식과 삭발, 투쟁을 이어왔으나 학교비정규직은 여전히 비정규직이다”라고 꼬집어 말하며, “더는 이런 당, 저런 당에 우리를 위한 법을 만들어 달라고 하지 않고 우리의 정당 민중당의 이름으로 노동자를 위한 국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했다. 이어 “고혜경 후보는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투쟁의 산증인이며 산 역사이고, 노동존중과 평등 세상을 만들어 갈 주역으로 학비노조 조합원들이 모든 힘을 다해 뛰겠다”라며 지지 발언을 마쳤다.

고혜경 후보는 선언문에서 “촛불혁명의 완성은 박근혜를 끌어내린 저와 같이 평범한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특권과 불공정의 상징과 같은 국회에 노동자 국회의원 고혜경이 필요하다”라며 그 뜻을 밝혔다. 이어 “4선 국회의원이 있는 계양구의 임대아파트에서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라며 “지역 정치인이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뀌고 그 적임자가 바로 고혜경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수십억 자산가가 수두룩한 기성정치권은 절대 할 수 없는 사회구조개혁이 필요하다”라며, “이제는 노동자가 고공에 오르지 않고, 농민들이 농작물을 갈아엎지 않고 故 김용균, 구의역 김 군과 같은 청년 노동자들이 목숨을 담보로 일하지 않아도 되는 한국을 만들겠다”라며 그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고혜경이 제안하는 직접정치로 21대 총선에서 불평등과 대물림의 국회를 싹 교체해 달라”며 발언을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하나 2020-02-29 19:31:57
우리나라 정당 중 민중당 당원 만큼 길거리에 오래 서 있는 데가 또 있을까. 그렇게 싸워대니 거부감 느끼는 사람도 있다만 그렇다고 안 설 수 없다. 고 문중원 열사와 마사회를 알고도 그냥 있을 수가 있나. 벽에 소리치는 거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바뀌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