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김두호기자) 백종주 전 민생당 안양동안갑 지역위원장은 7일 오전 안양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당을 탈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 전 위원장은 이번 탈당과 함께 총선 출마도 접기로 결심했으며, 아울러 그동안 제3지대에 머물렀던 점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정치적 고향인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 민병덕 후보 등 3명의 안양지역 제21대 국회의원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전 위원장은 "개혁적이고 도덕적이어야 할 제3당의 비례 선정 과정에서 보인 형태는 국민은 없고 오직 국회의원 당선만을 위한 탐욕에 있었다"며 "이런 현실 앞에서 더 이상 제3지대에서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기에는 당원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해 이번 탈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래통합당은 중도와 보수의 통합을 명분으로 공천에서 대부분 중도 세력을 컷오프시키고 도로 자유한국당이 됐다"며 "따라서 이러한 위선적인 이들의 부활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오늘 이러한 결심을 굳히게 됐다" 덧붙였다.

이와함께 개혁적이고 민생을 챙기는 새로운 정치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의 세 후보가 이번 총선에 당선되어 안양을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주 전 위원장은 전 국민의 당, 전 바른미래당 안양시장후보, 전 안양동안갑 민생당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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