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경기道政
金지사 경기道政
  • 원춘식 편집국장 직대 wcs@
  • 승인 2008.03.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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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단순 외자유치 차원을 넘어 경기도와 세계적인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경제외교적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김 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한국 첨단제조업의 미래가 걸린 곳이라고 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충남에 설립하고 초대 청장은 경기도지사가 임명하기로 하는 등 충남도지사와 협조가 잘되고 있다고 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고, 반도체 · IT · BT · 자동차 등 미래 성장 동력산업이 집중된 곳이다. 중국과 경쟁하는 대한민국의 대항마로 키워야 한다. 삼성과 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첨단제조공장이 주변에 있고, 수도권에서 고급 R&D 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가 완공되면 쾌적한 주거 공간을 공급하고, 텍사스 주립대를 유치하며,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완공하면 한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규제를 풀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우리 기업들이 한국에서는 기업을 못하겠다고 바다 건너 외국으로 가는 것을 가지 않도록 규제도 풀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경제도 살고 고용도 창출된다. 첨단기업 유치하면 최첨단기술도 우리가 흡수하고, 고용도 창출되고 달러도 이자 안주고 우리가 사용하니 이중 삼중 효과를 가져 온다. 그리고 노·사·정의 건전한 협력과 상생할 수 있는 긴장관계는 우리 경제의 희망이고 미래다. 경기도는 지식기반 산업을 비롯한 21세기 신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과 입지상의 비교우위 등을 바탕으로 세계 어느 지역과도 경쟁할 수 있는 좋은 환경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과 기회를 활용하여 경기도가 21세기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의 활동무대를 대한민국에서 동북아시아와 전 세계로 넓혀 나감으로써 도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최근 유럽이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중국이 거대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세계 경제의 지형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고, 중국이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GDP 규모면에서 향후 2~3년 내에 세계 4~5위, 2020년경에는 2~3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구조도 과거 태평양 중심의 남해안 시대에서 중국과 동북아 지역을 무대로 하는 서해안 시대로 변하고 있다. 경기도는 평택항과 안산·김포·고양을 연결하는 서해안 권역을 집중 개발,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국내외 물동량을 차질 없이 처리하기 위해서는 전문 물류시설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서해안 지역의 항만·공항·고속전철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 사업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교통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 도는 이 지역에 혁신적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지역 본부와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 주요기업들의 본사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서해안 권역에 대해 해양레저·관광자원 개발과 해상도립공원 조성 등 개발을 가속화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그리고 IT · BT · CT 등 첨단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전통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고 지식정보시대가 요구하는 고급인력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는 4월 10일게 북한 개성시 개풍을 방문, 식목행사를 하기 위해 실무진을 북한에 보내 방문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수도권 규제는 이미 실효성을 상실한 채, 각종 부작용과 국가 경쟁력 저하라는 역효과만을 초래하고 있어 이제 근본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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