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남북한전 EPL 태극 3인방 화려한 부활 기대
WC남북한전 EPL 태극 3인방 화려한 부활 기대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3.25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 북한과의 경기를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3인방의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특히 이들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를 달구는 일이 잦아져 축구팬들은 과연 이들이 북한전에서 예전의 화려했던 경기 감각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쏟고 있다.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 탱크’ 박지성(27)이다.지난 20일 볼튼 원더러스전과 23일 리버풀전에 연속결장한 박지성은 최근 기량을 끌어 올려 프리미어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포르투갈 출신의 신예 루이스 나니(20)에게 점점 밀리는 모양새다.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을 한 수 아래의 상대와의 맞대결에 내보내고 있다. 박지성은 이번 북한전을 통해 자신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력을 입증, 소속 팀의 주전경쟁에 아직 참여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토트넘 핫스퍼의 ‘초롱이’ 이영표(31)는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잡았다.왼쪽 수비를 담당하고 있는 이영표는 이번 북한전에서 박남철(23·4.35)과 정대세(24·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오른쪽 역습 콤비 플레이’를 직접 막아내야 한다.특히, 오른쪽 미드필더에 자리,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가 능한 박남철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인민 루니’ 정대세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가장 주의해야 할 공격조합이다.이밖에 지난 1월 로이 호지슨 감독 부임 이후 출전명단에도 빠지는 경우가 잦아진 풀럼의 ‘스나이퍼’ 설기현(29) 역시 이번 경기에서 감각적인 드리블과 칼날 크로스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할 참이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kmaei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