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장병옥기자)안산시 석호초 학부모회 회원은 관내 석호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만든 면마스크 1천매를 전달했다.
전날 전달한 마스크는 사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작업 공간에서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2주간 만든 마스크는 원단을 견본에 맞춰 하나하나 자르고, 천을 이중으로 해 필터를 끼워 넣을 수 있도록 틈을 내고, 줄 조절 고리를 부착해 완성한 마스크다.
김선미 석호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착용할 마스크라 색깔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선택했으며, 밀착력이 좋고 귀 부위 통증이 적으며 피부가 연약한 아동들도 장기간 착용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정숙 사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향한 따듯한 마음으로 마스크 제작에 고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어른들이 더 노력하여 우리 아이들이 다 함께 등교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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