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코로나 2차 유행 오나 ‘비상’ 김상호 하남시장 "외출 및 모임 자제, 접촉 최소화 당부"
하남시 코로나 2차 유행 오나 ‘비상’ 김상호 하남시장 "외출 및 모임 자제, 접촉 최소화 당부"
  • 정영석 기자 aysjung7@kmaeil.com
  • 승인 2020.08.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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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에서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고 있다.(사진=하남시)
최근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에서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고 있다.(사진=하남시)

(하남=정영석기자)최근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에서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고 있다.

하남시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10명의 시민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 내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확진자는 하남지역 15번째 망월동(50대), 16번째 망월동(60대), 17번째 망월동(10대, 풍산고 학생), 18번째 신장동(30대), 19번째 하산곡동(60대)이다.

특히, 지난 16일 하남시에서는 20번째~24번째까지 5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하남지역 1일 최다 발생이다. 

20번째(유아), 21번째(50대), 22번째(30대), 24번째(10대) 확진자 4명은 하남지역 18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며 18번째 확진자는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번째 확진자는 덕풍동 거주하는 60대.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지역 15번째~17번째 확진자의 경우 용인 우리제일교회 접촉자이며, 19번째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접촉자인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역학조사 결과 총 62명이 자가격리 대상자로 조치가 내려져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17번째 풍산고 학생 접촉자 41명에 대한 검사결과 다행히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렇듯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하남시 전역에서 다양한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어서 하남시를 비롯한 방역당국과 지역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관련해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16일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코로나19 차단과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정부지침에 따라 관내 집회예배 교회 45개소, 민원신고 2개소 등 47개소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전달했으며 수칙준수 점검결과 수칙이 지켜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미진한 유흥업소 등에 대해서도 수칙을 준수토록 조치했으며 목욕업소와 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집합제한 장소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남시는 어린이집의 경우 당초 8월 17일까지 휴원할 예정이었으나, 긴급돌봄을 제외하고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휴원을 무기한 연장키로 결정했다.

김상호 시장은 "확진자 급증세는 지난 3월 대구시의 코로나19 폭증사태를 연상시킬 정도로 심각하다. 자칫 병상 부족으로 감염병 의료 시스템에 위기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이런 위기상황에서 나온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을 통해 자기방어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긴급하지 않은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절대적으로 자제해 주시고 접촉을 최소화 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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