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죽산면 전 직원,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동참
안성시 죽산면 전 직원,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동참
  • 이응복 기자 eungbok47@kmaeil.com
  • 승인 2020.08.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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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죽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29일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사진=안성시)
안성시 죽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29일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사진=안성시)

(안성=이응복기자)안성시 죽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29일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강광원 죽산면장 및 직원 16명은 죽산면 장원리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다비타의 집’에서 수해에 잠긴 의류 및 집기 등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순호 산업팀장은 “작은 창고가 침수되었는데도 가재도구 등은 모두 못쓰게 되고 악취를 동반한 수해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현실을 몸소 체험하여 수재민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죽산면을 방문한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비타의 집 원장(데레사수녀, 55세)은 “그동안 죽산면 직원 모두가 수해 피해조사 및 복구로 피로가 누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무더운 날씨에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준 것에 남다른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장애인 입소자를 위해 더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돌봐줄 것”을 다짐했다.

강광원 죽산면장은 “수많은 자원봉사와 물품 지원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제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우리지역의 수해복구에 내 일처럼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죽산면은 지난 2일 20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주택, 농경지 상가 등이 침수되고 도로와 교량이 유실되는 등 172억원에 이르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195가구 359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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