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민주노조협,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수청은 방역관리 강화해야
인천항민주노조협,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수청은 방역관리 강화해야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0.09.10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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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은 코로나19 무방비!
방역의 사각지대 없이 출입과정 발열 확인 진행 하라!
(인천=김정호기자)인천항민주노조가 10일 인천항 3부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사각지대 없이 출입과정 발열 확인 진행 과 특수고용·일용직도 방역보호구 지급대책 마련 등을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해수청에 촉구했다. 사진제공=인천항민주노조협의회

(인천=김정호기자)인천항민주노조협의회가 인천항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코로나19 감염에 무방비 상태 라며 대책 마련할 것을 요구 하고 나섰다.

인천항민주노조는 10일 인천항 3부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사각지대 없이 출입과정 발열 확인 진행 과 특수고용·일용직도 방역보호구 지급대책 마련 등을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해수청에 촉구했다.

노조눈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핵심방역수칙으로 모든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방문자 명부 작성과 발열체크를 하고, 심지어 일반음식점에서도 명부작성과 거리두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항만의 방역은 외항선원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의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하지만, 지금처럼 지역단위 산발적 감염이 주요 경로인 상황에서는 선원 뿐 아니라 인천항에서 일하는 모두에 대한 방역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

또 외국선박이 입출항하고, 수많은 화물차량이 출입하는 인천항은 출입자에 대한 발열 체크도 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의 차량 출입문 6개소(1번문, 3번문, 5번문, 8번문, 남문, 월미문) 중 도보이용자와 일시방문자는 G3출입문 민원실과 출입통로에서 보안요원들이 신원을 확인하고 발열체크를 한다. 그러나 6개월 이상 단위의 출입증을 받아 출입하는 ‘상시출입발급차량’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항으로 진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열 확인은 없다면서 인천해수청과 IPA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노조는 인천항은 출입차량에 대한 방역을 관리할 방역장비나 보안인력이 없다. 현재 보안인력은 정원도 채우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방역을 강조하고 해수부가 매번 지침을 내리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발열 확인도 못하고 있는고 지적했다.

인천항민주노조는 화물노동자들과 인천항에서 하역업무를 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은 방역물품도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 하역노동자 ‘KF80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 철저’ 등의 지침은 있으나 이들에게는 보호구를 지급할 사업주가 없기 때문이다. 방역을 책임질 사업주가 없는 불안정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은 방역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인천항민주노조협의회는 인천항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코로나19의 방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인천항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공사(IPA)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항만 내 작업장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이나 손 소독제 비치 여부 등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11만매의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을 부두운영사나 항만업 단체 등 30곳에 배포한 바 있다 면서 앞으로도 방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사 등과 협력해 마스크 등 방역보호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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