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코,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다
㈜아시아에코,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0.09.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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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기술 설비(MSW HC-SWF 융복합 발전설비) 개발
고형연료 제조공장 전경

(인천=김정호기자) 자원순환에너지 설비 세계 최초 개발·잔재회분 식물발육촉진제로 사용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에 획기적이고 선진화된 폐기물 처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원순환에너지 생산설비가 세계 최초로 개발돼 각종 쓰레기 문제로 인한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 2월 처음 쓰레기 반입이 시작된 이후 30년 가까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까지 처리하느라 입은 환경 피해가 심각한 인천시가 2025년에는 지금의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2025년 이후에 쓸 대체매립지 조성은 환경부, 지자체, 주민 등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이견과 갈등으로 진척이 없는 상태다.

15일 ㈜아시아에코에 따르면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산업쓰레기를 처리하고 에너지화 하는 최첨단기술 설비(MSW HC-SWF 융복합 발전설비)를 개발하고 양산체제를 갖췄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수질·토양오염 등의 환경문제를 해소함에 따라 깨끗하고 맑은 국토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흙과 돌은 재생기술을 적용시켜 성토복의 비율로 복토를 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생산해 낸다.

또한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등을 고형연료로 만들어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현재 쓰레기 처리는 대개 보조연료를 투입해 소각하는 단순 소각방식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소각 후 잔재회분(재)도 많이 남아 또다시 매립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기술은 가연성 생활쓰레기와 해양쓰레기, 스치로폼 등 각종 쓰레기를 분쇄해 고형연료로 만들고, 이 고형연료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스팀을 만들고 전기터빈을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뿐 아니라 가연성 물질과 음식물쓰레기의 동시 처리가 가능하고 잔재회분 등이 극소량 발생하지만 재를 식물의 발육촉진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직매립이 필요하지 않아 매립장도 필요없게 된다.

또 돌, 흙 등 불연성 물질은 잘게 부수어 건설현장에 재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기존 매립 완료된 매립장을 재활용도 가능하다.

이미 매립이 완료된 매립장의 쓰레기를 꺼내 다시 가연성 물질 선별작업 후 고형연료로 만들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자원순환에너지 생산설비 1기에서 하루 최대 400t의 쓰레기(가연성 물질을 50% 기준) 처리와 168MW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쓰레기를 매립할 매립부지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기존 수도권매립지 등 매립지를 임대아파트나 테마파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코리아에너지가 만든 자원순환에너지 생산설비는 인천 검단 오류동에 설치돼 중견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서해5도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이 자원순환에너지 생산설비는 해외에도 알려져 해외 자원순환 관련 기업이 설비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의 누가시스사는 지난 2016년 한국을 방문해 쓰레기발전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쓰레기 처리시설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본 계약 체결이 지연, 쓰레기 처리시설의 수출이 늦어지고 있다.

(사)한국기업정책연구소는 폐기물을 활용한 고형연료화 기술 및 이 기술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전력화 사업에 대한 기술평가 보고서에서 ‘기 매립 완료된 매립장의 재활용뿐만 아니라 고형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경제성 및 배기가스의 친환경적 배출 등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원재생화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주 아시아에코 회장은 “쓰레기뿐만 아니라 매립 완료된 쓰레기까지 재활용 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비용감소,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수출창출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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