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처리 거듭 요구
한미 FTA 비준안 처리 거듭 요구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5.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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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민주당에 17대 국회 임기내 처리
한나라당은 1일 민주당에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17대 국회 임기 내에 조속히 처리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통합민주당 지도부와 접촉해서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5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18대 국회에서 하자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안 원내대표는 “그렇다면 5월 7일 쇠고기청문회와 14일 한미 FTA 청문회는 FTA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키지 않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한 시간벌기, 명분쌓기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5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6월은 상임위원장 배정문제로 바쁘고, 7~8월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전당대회와 여름휴가가 겹쳐 국회가 열리기 힘들며 9월 정기국회에는 국정감사와 여러 일정이 있다”며 “ 미국의 대선 상황과 맞물려 결국 FTA 비준동의안이 무산될 우려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5월 임시국회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가 가장 큰 목적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18대에서 하자면서 기피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며 “비준 동의안을 무기명 표결이라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18대 국회가 곧 시작되니까 중요한 정책도 18대에서 결정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한마디로 무책임한 일”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항상 같은 것이고 국회가 달라졌다 해서 국민이 달라지는 것도, 정당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정책이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미루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선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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