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2004년 8월 이후 최고치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08.8(2005년 100 기준)로 지난 3월에 비해 0.6%,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특히 석유류 등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7%, 집세는 2.1% 상승했다. 또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 부문은 각각 3.0%, 4.1% 상승한 반면 농축수산물은 0.2% 하락했다. 52개 주요 생필품별로는 파가 전년 동월 대비 68.8% 상승했으며 밀가루(64.1%), 배추(41.7%), 무(30.2%)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등유(31.2%)와 경유(30.4%), LPG(자동차용 취사용 포함, 22.6%), 휘발유(11.5%)등의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가격 변동이 민감한 152개 품목을 바탕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7%, 전년 동월에 비해 5.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1%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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