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독감백신과 사망 뚜렷한 인과 관계 없어"
질병관리청, "독감백신과 사망 뚜렷한 인과 관계 없어"
  • 권영창 기자 p3ccks@kmaeil.com
  • 승인 2020.10.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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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권영창기자)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주말을 지나 59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백신과 사망 간의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접종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0시 기준으로 59명으로 집계된 독감백신 사망 환자는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도 26명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60대 미만도 5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독감백신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질병관리청은 전날까지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개최해 사망과 관련한 인과 관계 파악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인과성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전문위 측도 사망자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특별한 인과 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백신 재검정이나 예방접종사업 전면 검토 등은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전언이다. 

이날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와 관련된 백신은 7개 제조회사의 37개 제조번호로 확인됐다. 동일 제주번호에서 2건 이상 사망 신고가 된 경우는 총 14개로 사망 신고 사례는 총 36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질병청은 "사망사례로 신고된 59건 중 46건에 대해 인과 관계가 낮음을 판단했다"면서 "조사 중인 나머지 13건을 포함,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인과성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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