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 '아시아의 종교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니와노평화상에 법륜스님이 선정됐다.
27일 재단법인 평화재단은 "법륜스님이 종교와 인종,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 지난 20년 간 매진해온 한반도 평화정착과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니와노평화상위원회 또한 "법륜스님이 타 종교, 특히 기독교인들과 협력하며 틀 안의 불교가 아닌 평화를 증진하고자 오랜 세월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을 참작했다"면서 "필리핀의 민다나오에 있는 무슬림, 인도에 있는 힌두교와 기타 종교인 및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족 등 종교가 다른 사람을 대신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활동에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생소할 수도 있는 나와노평화상은 국제무대에서 종교 간 협력을 기반으로 공헌한 종교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인간의 민간재단 니와노 평화재단이 주관한다./
법륜스님은 수상과 함께 상금 2000만엔(2억 여원)을 받았으나 상금 전액을 국제참여불교연대(INEB)를 통해 동남아 빈곤여성 및 코로나 방역 지원에 기부키로 결정했다.
한편 2000년 고 강원룡 목사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고 법륜스님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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