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광주·부산과 손잡고 외국어방송 발전방안 모색
TBS, 광주·부산과 손잡고 외국어방송 발전방안 모색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0.11.04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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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eFM 6일(금) 생중계
지난 9월 22일 TBS eFM, GFN, BeFN '외국어방송사협의회' 출범식. 사진제공=TBS

(경인매일=김정호기자)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이하 TBS)는 광주영어FM방송(이하 GFN), 부산영어방송(이하 BeFM)과 함께 오는 6일특집 라디오방송 <비욘드 더 웨이브(Beyond The Waves)>를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비욘드 더 웨이브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서 6일(금)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데이빗 채너 광주국제교류센터 이사장, 질리안 이와눅 광주외국인학교 교장 등이 출연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1년 사이 8%가 증가해 222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외국인의 비중이 커지고 외국어방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TBS eFM, GFN, BeFM는 특집 방송을 통해 지난 10년간 외국어방송의 공적 역할과 성과를 확인하고 외국어방송이 나아갈 방향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정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현황을 진단하고 외국어방송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방송을 통해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휴마이드 알하마디 주한아랍에미리트(UAE) 부대사 등의 축하 메시지도 전한다.

하태경 의원은 “외국어방송사 간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시도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외국어방송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에 서로 상생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TBS eFM, BeFM, GFN의 첫 번째 합동 방송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영어 방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중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에 TBS eFM 인터뷰를 통해 미국 시민들에게 한국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있으라는 중요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특집 라디오 생방송 <비욘드 더 웨이브>는 3사의 대표 MC인 스티브 해덜리(TBS eFM), 알로 마티즈(GFN), 대니얼 신(BeFM)이 공동 진행하며 TBS eFM 101.3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청취 가능하다. TBS는 추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편성할 계획이다.

앞서 TBS eFM, GFN, BeFM 등 3사는 지난 9월 22일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고 외국어방송 발전 정책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외국어방송사협의회를 출범했다.

외국어방송 3사는 협의회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필요한 정보를 원활히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등 정보 소외 계층이 우리 지역 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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