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온라인쇼핑 25% 급증한 42조 '역대최고'
3분기 온라인쇼핑 25% 급증한 42조 '역대최고'
  • 권태경 기자 tk3317@kmaeil.com
  • 승인 2020.11.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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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2020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경인매일=권태경기자)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코로나19와 연관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석연휴 등이 겹쳐 이같은 결과를 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통계청은 '2020년 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하고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42조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율과 거래액 모두 역대 최고치다. 특히 음식서비스는 81.7%가량 증가했고 음식과 식료품이 56.7%, 생활용품이 55.1%가량 성장했다.

반면 문화서비스와 레저서비스는 68.8%감소했고 여행과 교통서비스 등에서는 53.4%가량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거래액 구성비를 살펴보니 음식과 식료품이 13.2%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가전과 전자, 통신기기 등이 11.5%, 음식서비스가 11.2%순으로 나타났다. 모

바일쇼핑 거래액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가량 증가한 27조 699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서비스가 83.4%, 음식과 식료품이 62.8% 생활용품 등이 58.8%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증가한 14조720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며 증가율 또한 지난 2018년 10월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내생활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코로나 재확산으로 추석명절에 고향방문을 자제하면서 선물세트가 크게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160억원으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조4563억원, 10.5%)과 유럽연합(97억원, 32.6%)에서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9581억원으로 역대 세번째로 높았다. 유럽연합(2438억원, 25.2%), 중국(2032억원, 28.3%), 일본(581억원, 23.1%)에서 크게 증가했다.

양동희 과장은 "관세청이 도입한 3자 국외반송제도로 인해 온라인 면세점 해외 판매가 증가한 모습"이라며 "지난해 불매운동으로 크게 떨어진 일본 직접 구매액은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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