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 지지율 재역전…민주 33.3% vs 국민의힘 28.9%
與, 서울 지지율 재역전…민주 33.3% vs 국민의힘 28.9%
  • 최선동 기자 abc@kmaeil.com
  • 승인 2020.11.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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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최선동기자)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은 물론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기초단체장들의 비위와 성추문 파동 등으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앞선 고지를 이미 획득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은 아직 마땅한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1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1.4%p 하락한 33.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1.9%p 내린 26.1%를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는 7.2%p를 보였다.

민주당의 서울·부산지역 지지율이 눈에띄었다. 민주당은 지난9일 서울지지율에서 30.6%를 기록하며 32.2%를 얻은 국민의힘에게 지지율이 역전되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33.3%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을 다시 앞서나갔다.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여온 PK지지율도 흔들렸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부산을 찾기도 했으나 PK지역의 지지율은 7.1%나 하락한 27.1%에 그쳐 29.7%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에게 역전당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광주·전라, 대구·경북, 경기·인천에서 떨어졌으나 서울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50대, 70대 이상에서 떨어졌지만 60대에서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PK와 서울을 포함한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등에서 모두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30대와 40대 60대에서 하락했고 50대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전주 대비 0.6%p 상승한 7.6%, 국민의당은 1%p 상승한 7.3%, 정의당은 0.7%p 상승한 5.9%, 시대전환은 0.4%p 상승한 1.2%, 기본소득당은 0.4%p 하락한 0.9%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0.2%p 늘어 15.4%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3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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