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집값 2%·전셋값 4% 뛴다
"내년 전국 집값 2%·전셋값 4% 뛴다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0.12.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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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품귀와 전셋값 폭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매물란이 한산하다./뉴스핌 제공
전세 품귀와 전셋값 폭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매물란이 한산하다./뉴스핌 제공

(경인매일=김도윤기자) 내년 집값과 전셋값이 각각 2%와 4%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21년 건설·주택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전국의 주택시장 전망을 이같이 내다봤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수도권 주택가격이 1.5%오르고 서울은 1%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내다본 올해 집값은 전국 6%와 수도권 8%, 서울 3%였으나 내년은 올해와 비교해 2~6.5%가량 낮은 수치로 내다봤다.

이러한 분석은, 올해 집값이 많이 올랐기에 내년에는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정부의 공급계획 등으로 인해 상승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이들은 개발 사업에 따른 토지보상비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3기 신도시와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향후 2년간 풀리는 토지보상금이 32조원에 달한다. 

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내년 전셋값의 경우 전국적으로 4%, 수도권은 5%, 서울은 3%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차법으로 전세물량이 급감해 서민 주거 안정이 불안한 상태다. 주택공급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워 이런 상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권주안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공급 확대와 사전청약 적용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실제 입주는 5년 이후에야 가능하다"며 "전세시장 불안이 장기화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국내 건설 수주액은 올해보다 4% 감소하고, 건설투자는 공공사업 증가로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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