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석열 직접 언급 없이 "검찰개혁, 타협할 수 없는 절체절명 과제"
이낙연, 윤석열 직접 언급 없이 "검찰개혁, 타협할 수 없는 절체절명 과제"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20.12.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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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뉴스핌제공
이낙연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뉴스핌제공

(경인매일=김균식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직무배제와 법원의 효력정지 인용이라는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제의 원점은 검찰개혁"이라며 "검찰개혁은 포기할 수도, 타협할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대표는 "검찰은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받아들이고 실행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기한 직무 배제 효력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이후 공식적 첫 언급이다.

윤 총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 이 대표는 "검찰이 그렇게 하지 않고 개혁에 집단 저항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이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검찰은 국민 신뢰를 받는 명실상부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내다봤다.

결국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간에 일어나는 갈등의 본질이 '검찰개혁'이라는 것이다.

그는 "결연한 의지로 검찰개혁을 계속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길 간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검찰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주 들어 국정원법과 경찰청법을 상임위원회에서 처리했거나 처리할 예정이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준비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아.

또 이 대표는 "우리의 그런 노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채워 국민의 미래를 더 행복하게, 국가의 미래를 더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민생과 경제를 회복시키고 함께 잘 사는 미래, 상생과 공존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위한 입법과 예산과제를 착실히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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