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쌍령 양벌 궁평공원 공원 3곳 아파트 4558세대 건설
광주시 쌍령 양벌 궁평공원 공원 3곳 아파트 4558세대 건설
  • 정영석 기자 aysjung7@kmaeil.com
  • 승인 2020.12.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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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령 양벌 궁평공원, 내년 4~5월 시행자 선정

(광주=정영석기자) 쌍령·양벌·궁평공원 등 2단계 민간공원특례사업과 관련, 사업시행을 위해 최초 제안서를 제출한 A사는 공원 3곳에 공동주택(아파트) 4558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며 공원개발 포함 총 사업비는 1조4622억5천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해당 공원 3곳의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지난 26일 제3자 제안접수를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사업대상지는 ▲쌍령근린공원(쌍령동 산57-1번지 일원/511,930㎡)과 ▲양벌근린공원(오포읍 양벌리 산127번지 일원/272,497㎡) ▲궁평근린공원(도척면 궁평리 산3-1번지 일원/249,540㎡)이다.

시는 오는 12월 23일까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뒤 내년 2월 25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키로 했다. 이후 접수된 제안에 대해 평가를 거쳐 내년 4~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제3자 접수공고와 함께 관련 규정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 따라 최초제안자의 제안 내용도 공개했다.

A사가 제출한 최초제안에 따르면, 쌍령공원은 총면적 511,930㎡ 중 398,934㎡(77.93%)를 공원시설로 개발하고 나머지 비공원 시설 112,996㎡(22.07%)에는 공동주택(아파트) 2380세대를 건립할 방침이며 사업비는 7681억 2천만원이다.

또, 양벌공원은 총면적 272,497㎡ 중 214,612㎡(78.76%)를 공원시설로 개발하고 나머지 비공원 시설 57,885㎡(21.24%)에는 공동주택(아파트) 1,038세대를 건립하며 사업비는 3434억 4천만원이다.

궁평공원은 총면적 249,540㎡ 중 190,277㎡(76.25%)를 공원시설로 개발하고 나머지 비공원 시설 59,263㎡(23.75%)에는 공동주택(아파트) 1140세대를 지을 방침이며 사업비는 3506억 9천만원이다.

시는 앞선 11월 20일 도시공원위원회를 통해 최초제안자에는 5%를, 공공기여도에 대해서는 2.5%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제안서 평가를 재무구조·경영상태, 사업수행능력, 비공원시설의 규모, 공원조성계획, 사업시행계획 등 5개 항목별 배점기준을 마련, 이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나 ‘2030 광주시 녹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업대상자 선정기준 1순위를 배제한 채 제안서만으로 평가를 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용역을 통해 올 4월 ‘2030 광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마련, 민간공원특례사업 시행대상자는 단독시행방식(토지의 2/3 확보 및 소유자의 1/2 동의)을 1순위로 하고 공동(민·관)시행방식(부지매입비의 4/5 예치)을 2순위로 선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 시 관계자는 “이번 2단계 민간특례사업은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선정방식 중 2순위를 택한 것”이라면서 “1순위인 단독시행방식보다 광주시를 위해 2순위인 민관공동시행방식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아래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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