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021년 신년사..."내달부터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 시작할 것"
문대통령, 2021년 신년사..."내달부터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 시작할 것"
  • 김균식 기자
  • 승인 2021.01.1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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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경인매일=김균식기자)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전 국민이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신년사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으나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해는 분명히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며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가 몰고온 경기침체를 언급한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고 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다. 위기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음은 물론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검사방법, 마스크같은 방역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경제가 OECD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고 GDP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들어갈 전망을 내놨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G7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국가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타격을 회복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일자리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라고 내다본 문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 5000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투입 하겠다"며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된다"며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나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자리와 함께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다"면서도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주거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대책도 함께 밝혔다.

그는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력기관의 개편과 개혁에 대해서도 운을 뗀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이라며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 번영도 언급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며 "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화'가 곧 '상생'이라고 진단한 문 대통령은 "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다"며 "올해는,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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